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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주. 과일주. 술. 약용주. 취미

과실주, 과일주, 홍차주, 홍차

by 프로툴 2023. 12. 15.

과실주 홍차주 紅茶酒

차의 칵테일이라고 하면 좀 묘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유럽에서는 옛날부터 이것을 만들어 마셨다. 「크렘 드 테」는 홍차의 색깔과 향기와 맛을 살린 뛰어난 고급 리퀴르인데, 커피나 코코아로도 만들 수 있는 만큼 홍차라고 안 될 리가 없을 것이다.

재료인 홍차는 「립튼」이면 아주 이상적이지만 국산이라도 상관없다. 그러나 허영심으로 가득한 나의 의견으로 말 한다면 가능하면 고급품을 쓰는 것이 좋다.

홍차와 소주를 사용해서 만드는 홍차주는 특히 밤이 긴 가을에 마시면 흥취가 더욱 생긴다. 홍차의 풍미와 쓸쓸하면서도 떫은맛, 거기에다가 적당히 감미료를 섞으면 부인네들이 마시기에도 좋은 술이 된다. 강한 액센트가 필요하다면 레몬주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더욱 훌륭하다.

 

 

〔담그는법〕

홍차:     1백그램

소주:     1.8리터

 

재료를 섞어서 병에 담은 뒤에 밀봉해서 저장한다. 짙게 또는 엷게 하려면 홍차의 양을 적당하게 가감하면 된다.

술이 숙성하는 데는 약3개월 가량이 걸리는데, 가끔 병을 흔들어 홍차를 침전 시키는 것이 좋으며, 숙성한 뒤에는 찌꺼기를 꺼내버리는 것이 좋다.

 

 

〔효용〕

홍차의 주요 성분은 탄닌, 카페인, 아미노산 등인데, 이러한 성분은 어린잎에 가장 많이 들어있고, 성장함에 따라 점차 감소된다. 따라서 잎을 언제 채취하느냐에 따라 차의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 차로 달인 물은 맑은 홍색을 띠고 방향이 있다.

카페인은 대뇌의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홍분 시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적당한 양의 카페인은 심장과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축적된 피로를 회복시키는 작용도 한다. 이와 같은 작용이외에 카페인으로 인한 이뇨작용과 강심작용도 나타낸다.

또 홍차는 강한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위산과다를 예방해 주는 기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홍차주는 그대로 마시는 것보다는 따끈한 밀크 몇 방울을 떨어뜨려 마시는 것이 더욱 운치가 있다. 이렇게 쓰다 보니 홍차주를 마시는 방법이 홍차를 마시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번 강조하지만, 난 의사나 약사가 아니니 여기서 언급한 효능과 성분에 대해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리고 나의 지식이 짧으므로 내용에 틀린 점이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상담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궁금한 것은 전문가에게.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