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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주. 과일주. 술. 약용주. 취미46

약용주 – 오미자, 오미주 (五味酒) 약용주 – 오미자, 오미주 (五味酒) 오미자는 전북,충남, 충북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산기슭의 들무더기 땅에서 주로 자라는 오미자는 여름철에 붉은 백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적갈색의 열매를 맺는다. 주름이 있고 흔히 흰 가루가 묻어 있는 이 열매에는 콩팥모양의 씨가 1-2개 들어 있는데, 과육은 연하지만 씨는 단단하다. 가을에 이 과일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것이 생약 오미자이다. 오미자는 단맛, 쓴맛, 떫은 맛 등 다섯가지 맛을 합친 맛이 난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나, 실제로는 신맛과 단맛이 강해서 다른 맛은 분간 할 수 없다. 그러나 산미가 강해서 술을 만들면 먹기 좋은 약용주가 된다. 또 유사종으로 남오미자를 쓰기도 하는데, 그 약효는 오미자를 따를 수 없다. 남오미자는 우.. 2024. 3. 15.
인삼주(人蔘酒) 인삼주(人蔘酒) 인삼은 오갈피 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북위 30-48도 지역, 즉 중국 북부, 한반도, 소련 연해주, 캐나다, 미국북부에 자생 했던 식물이다. 인삼은 옛날부터 영약으로 알려져 왔는데 지금은 야생(野生)의 것은 거의 볼 수 없게 되어 수요의 대부분을 재배한 인삼에 의존하고 있다. 인삼은 품종이 단 하나인 것이 특징인데, 인공적으로 재배한 것은 6년생의 것이 성분이 최고에 달하며, 그 이상 밭에 두면 토양속의 잡균에 침범당하여 효력이 적어진다. 야생의 것은 산삼(山慕)이라고 하는데, 수년에서 수십년, 심지어 수백년이나 된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중국 최고의 의학서적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을 보면 인삼은 「오장을 보하고 정신을 평안하게 하며 혼백을 안정시키는데, 오랫동안 복용하면 신체.. 2024. 3. 10.
깻잎주 (水荏酒-수임주) 깻잎주 (水荏酒-수임주) 인도의 고지(高地), 중국 중남부가 원산지인 들깨는 옛날부터 장수와 정력강장의 식품으로 이름이 높았다. 들깨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통일신라시대 이전으로, 참깨와 함께 임(荏)을 재배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거의 전국적으로 재배하는 들깨는 식용도 하지만 페인트, 와니스, 포마드, 비누 등 공업용원료로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들깨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옛날부터 널리 알려진 일이지만, 학계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담그는법〕 깻잎: 80그램 소주: 1리터 싱싱한 깻잎을 골라 잘 씻어서 그늘에서 물기를 말린 다음 그릇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둔다. 2개월가량 지나면 성분이 거의 우러나서 엷은 호박색의 술이 되는데, 이때 건더기를 건져내는 것이 좋다... 2024. 3. 10.
약용주 – 천문동주(天門冬酒) 약용주 – 천문동주(天門冬酒) 천문동은 바다 근처 산기슭에 자라는 다년생의 덩굴풀로 여름에 희고 작은 꽃이 핀다. 생약 천문동은 덩이뿌리를 말린 것을 말하는데, 색깔은 짙은 붉은 갈색인데, 질이 연하고 반투명이며, 맛은 처음에는 들척지근하나 나중에는 점차 쓴맛이 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남 목포지방과 울릉도에서 나는데 원산지는 중국이다. 천문동은 예로부터 중국에서도 약용으로 널리 쓰여져 왔다. 가을에 덩이 뿌리를 채취하여 껍질을 벗기고 쪄서 그늘에 말린 것이 생약천문동이다. 〔담그는법〕 생약천문동: 1백그램 소주: 1리터 술을 담글때에는 생약만을 사용한다. 소주와 함께 넣어 밀봉해 두면 3개월쯤 걸려서 성분이 모두 침출 된다. 천문동의 생약은 시중 건재한약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효용〕 천문동은.. 2024.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