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주1 약용주 – 여정주(女貞酒) 광나무열매 약용주 – 여정주(女貞酒) 광나무열매를 여정이라고 하는데, 광나무는 상록수의 소고목(小高木)으로 본래 중국이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도 제주, 전남, 울릉도 등지에서 자생하는데 주로 산기슭에서 자라며, 여름에 새 가지 끝에 흰꽃이 피고, 열매는 쥐똥처럼 검게 익는다. 이 열매를 종자와 함께 말린 것이 생약 여정실(女貞實)이다. 여정이란 상록수이기 때문에 사철 잎의 빛깔이 변하지 않으므로 여자의 정초에 비유해서 그 준말인 여정(女貞)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런 낭만적인 에피소드 때문에 곧잘 시제(詩題)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태백(李太白)의 ‘추포음(秋浦吟)’에도 여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여정이 유럽에 흘러 들어간 때는 19세기이지만, 미국의 플로리다주에서는 산울타리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여정.. 2024.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