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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주. 과일주. 술. 약용주. 취미

약용주 – 오미자, 오미주 (五味酒)

by 프로툴 2024. 3. 15.

약용주 오미자, 오미주 (五味酒)

오미자는 전북,충남, 충북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산기슭의 들무더기 땅에서 주로 자라는 오미자는 여름철에 붉은 백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적갈색의 열매를 맺는다.

주름이 있고 흔히 흰 가루가 묻어 있는 이 열매에는 콩팥모양의 씨가 1-2개 들어 있는데, 과육은 연하지만 씨는 단단하다.

가을에 이 과일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것이 생약 오미자이다.

오미자는 단맛, 쓴맛, 떫은 맛 등 다섯가지 맛을 합친 맛이 난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나, 실제로는 신맛과 단맛이 강해서 다른 맛은 분간 할 수 없다. 그러나 산미가 강해서 술을 만들면 먹기 좋은 약용주가 된다.

또 유사종으로 남오미자를 쓰기도 하는데, 그 약효는 오미자를 따를 수 없다. 남오미자는 우리나라 남쪽섬에서 난다.

 

 

〔담그는법〕

생약 오미자:      1백그램.

소주:                1리터

 

오미자는 되도록이면 언제나 그렇듯이 햇것을 구하는 것이 좋다.

오미자와 소주를 병에 넣고 밀봉해두면 2개월정도 지난 후에 성분이 완전히 우러나는데, 이 무렵에 생약을 건져낸다. 완전히 익는 데는 3개월 이상이 걸린다.

 

〔효용〕

오미주는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약용주이다.

예전의 한방 법으로 재래식 소주에 오미자를 넣어 2-3일 방치해 두면 적색색소와 수렴성 물질이 우러나는데, 다시 여기에 꿀을 넣어 만들었다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명주들이 그렇듯이 이 오미주도 요즘에는 거의 잊혀져 가고 있는 문헌상의 술일 뿐이다.

오미자의 성분은 말산, 타르타르산 등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유효성분은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 약효는 예부터 강조되어 자양, 강정, 강장, 회춘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미주를 마실 때에는 맛이 뛰어나지만 향기가 좀 부족하므로 방향있는 다른 약용주나 과일주와 섞어 마시면 약효도 넓어지고 풍미도 풍부해져서 효과적이다.

하루 용량은 소주잔으로 1-2, 식전, 식후, 또는 취침 전에 마시도록 한다.

 

 

 

매번 강조하지만, 난 의사나 약사가 아니니 여기서 언급한 효능과 성분에 대해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리고 나의 지식이 짧으므로 내용에 틀린 점이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상담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궁금한 것은 전문가에게.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